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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인드스톰 로봇 발명가로 코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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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인드스톰 로봇 발명가 51515

 

  2013년 레고 마인드스톰 EV3 출시 이후 7년 만에 레고 마인드스톰 로봇 발명가 51515가 출시되었다.

 

  레고 마인드스톰 로봇 발명가 51515는 5 × 5 LED 픽셀 화면과 6축 자이로, 스피커 등이 내장된 새로운 인텔리전트 허브를 사용하여 MINDSTORMS 전용 프로그램과의 연동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외에 전작보다 우수한 모터 성능과 정밀한 센서를 탑재하여 다양한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레고마인드스톰 51515 로봇발명가

  특히, MINDSTORMS 프로그램은 Mac OS, Win10, Chrome book, Android,  iPad 모두 완벽 지원하여 활용도 및 접근성이 매우 커졌다. 프로그램 하나로 허브 OS 업데이트, 조립 설명서, 코딩까지 할 수 있고 어플 속 리모컨과 소니 듀얼쇼크4(DUALSHOCK) 컨트롤러, 엑스박스 원(XBOX ONE)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MINDSTORMS iPad APP

  마인드스톰 51515에서 제공하는 5가지(CHARLIE, TRICKY, BLAST, MVP, GELO) 예제 외에 커뮤니티를 통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레고 공식홈페이지에서 47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사악하다.

  새로운 마인드스톰은 어떨지, 과연 코딩 교육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공식 홈페이지(https://www.lego.com/ko-kr/)에서 구입했다. 배송까지는 2주 가까이 소요되었다.

샀다!

 

레고 마인드스톰 51515 로봇 발명가로 코딩 교육?

충분하다.

  레고 마인드스톰 51515는 파이썬(Python) 기반의 블록 코딩이다. 블록 코딩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코딩 교육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레고 마인드스톰 코딩은 많은 학교들이 가장 쉽게 이용하는 스크레치와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코딩을 한다.

스크레치와 동일한 블록 코딩이다.

  스크레치나 아두이노로 수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정된 시간에 결과물을 내길 원하지만 실상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알고리즘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블록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니...

만약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을 할 때 레고 마인드스톰은 적절한 교구라고 생각한다.

 

  레고와 블록 코딩이 함께라면 없던 창의성이 샘솟는다. 레고 마인드스톰으로 부족한 부분이 느껴질 때 아두이노로 넘어가면 코드 이해력이 매우 높아 따로 말하지 않아도 간단한 프로젝트 정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코딩 교육 입문으로 이보다 더 좋은 교구가 있을까? 오조봇, 뚜루뚜루 등... 다양하게 접해봤지만 역시 레고 마인드스톰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익숙하다.

 

  어렸을 적 레고는 누구나 가지고 노는 장난감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관심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학생들에게 꺼내 주면 미친다. 한 번씩 레고 마인드스톰으로 만들어 내는 작품들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어 내지? 허브 간 통신으로 4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을 보았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공장 AI 시스템이네.

 

 

쉽다.

 

  간혹 학원 홍보글에서 '마인드스톰으로 코딩 교육 시작, 우리 아이 첫 코딩 교육'이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학원에 가서 배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세트 사서 아이에게 주면 저절로 익히고 응용까지 할 수 있다. 코딩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는 부모님들도 함께 놀다 보면 아이보다 더 즐거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5살 아저씨인 나도 너무 재밌다. 집중해서 만들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린다.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가지고 놀면서 교육적 가치가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지만 비싸다. 아이를 위해서 선뜻 사줄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 하물며 교육적 차원에서의 투자라기보다 장난감이라 생각한다면 더.

레고 이름 달고 싼 건 못 봤지만, 교육현장에서 쓰기에도 비싼 감이 있다. 10세트면 500만원 가까이 된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쓰다 보면 하나둘씩 없어지는 부품에 마음이 아파온다. 유독 작은 부품이 많고 만들 때는 잘 만들다가 분해하고 나면 뭐가 없다. 찾을 때마다 없다.

 

총평

코딩 교육의 시작점으로 레고 마인드 스톰은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장난감이라 생각하기보단 알고리즘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구로서의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된다.

학교 현장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문제를 제시하고 마인드스톰을 이용해 풀어나가는 형태의 활동을 구성할 수 있겠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혼자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고등학생들에게 꺼내주면 미친다.

파츠가 작아 해체할 때는 조금 힘들다. 비싸다.

 

마지막은 드럼치는 찰리

쓰다 보니 칭찬 일색의 글이 되었다.

궁금해서 내 돈 주고 사서 쓴 솔직한 생각으로 오해는 없길 바란다.

이후 학교에서 레고 마인드스톰 4세트를 구입하여 학생들과 함께 활동해보았다.

다음 글은 학생들과 함께한 활동들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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